많은 분들이 페달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무릅을 탑튜브에 붙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발의 모양이 11자로 되게 하거나 엄지발가쪽이 가능 하면 안쪽으로 좁게 되도록 클릿의 각도를 조절 해야 되는걸로 아시더군요. ㅡ.ㅡ
무릅을 탑튜브에 붙여야 하는것은 맞지만 그방법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밑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안짱 다리 인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은 걸을 때 나 뛸 때 발의 모양이 팔자입니다. 왜 팔자로 걷거나 뛸까요? 그야 효율적으로 걷거나 뛰기 위해서 겠지요.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가 지면을 푸시를 할 때 몸의 무게 중심이 왼쪽으로 약간 ‘뒤뚱’ 하게 됩니다. 그것을 다시 왼발이 효율적으로 받아 주기 위해서는 팔자 모양으로 지면을 뒤뎌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걷거나 뛸 때 약간 팔자 일 수밖에 없는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어깨는 양옆으로 벌어져 있으므로 어깨를 포함한 몸을 제대로 지탱 하기 위해서는 팔자 모양의 지탱이 훨씬 유리 합니다. 인간의 어깨가 앞뒤로 벌어졌고 다리가 하나라면 발의모양이 1 자가 유리하겠지만 말입니다.
당연히 그 팔자 모양의 발이 자연스러운 포지션이며 엉덩이에서 무릅 발에 이르기까지 힘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 효율적이게 됩니다. 용인 자연 농원의 외줄타기 명인도 줄타기 할때의 발모양을 보시면 엄청나게 팔자입니다.
흑인 육상 선수들 보십시오. 팔자로 달립니다. 인간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치타나 사자가 톰슨가젤[야생양의 일종] 잡아 먹을라고 뛸 때 보면 발모양이 팔자 입니다.
자전거 탈때도 이러한 이치가 적용 되야 합니다. 고관절에서 시작되는 푸시의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가능한 수직방향으로 발목에서 받아주기 위해서는 2번 그림처럼 셋팅 하셔야 합니다. 발 앞쪽을 안쪽으로 모으면 당연히 발뒷꿈치는 바깥쪽으로 벌어 집니다. 수직으로 보았을 때 발뒷꿈치가 탑튜브에서 멀어질수록 당연히 무릅을 안쪽으로 모으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많은 샵들이 피팅할 때 이러한 사실을 간과 하는 듯 한데 제가 보기에는 안장의 위치나 스템의 각도도 중요 하지만 클릿의 각도를 적정하게 셋팅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여 지네요.
또한 그림 1번처럼 타시면 무릅 통증이 오게 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치상 무릅이 더 벌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억지로 탑튜브에 무릅을 붙이려고 하니 무릅이 틀어 져서 통증이 유발되게 되는것이죠.
클릿 각도...... 아주 중요 합니다. 가능 하면 클릿 각도를 2번 그림처럼 조절 해서 라이딩 하실것을 권유합니다.
사람의 다리 모양이 각기 달라 절대 장담은 못하겠지만 열분중 여덟분 이상은 페달링의 효율성 증대 로 인해 1킬로 이상은 빨라 지리라 생각 되네요.[ 별로 효과가 없다면 좀더 팔자로 셋팅 하시길......]
무릅이 아프다거나 자꾸 벌어진다거나 왠지 페달링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 속는셈 치고 한번 해보셔요. 좋은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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